김민석 "3년 후진 바로잡기 위해 100일 전속력으로"
"대통령 출국 사흘간 비상근무하는 게 정상"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은 후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현재 꽉 막혀 있는 민생의 긴급 활성화 방안, 대통령께서도 제기하신 바 있는 식비 물가 대책, 그와 연관된 직장인의 든든한 점심밥 등등 민생이 요구하고 대통령이 화답한 정책의 진전 상황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며 식비 물가 통제도 시사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취임한 지 2주 만에 공식적으로 국정을 보좌해 줄 시스템이 정비도 안 된 상태에서 G7으로 출국한 사흘간의 기간이 대한민국 공직자들한테 있다"며 "이 사흘간의 공직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알아서 또는 비상 근무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것은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당연히 스스로 비상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라며 비상근무 돌입도 지시했다.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청문회도 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총리 후보자들도 청문회 준비를 위해 업무 보고를 미리 받기는 했지만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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