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미국이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모두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내달 1일부터 일본에 부과하려던 관세 25%를 10%포인트나 낮췄고, 트럼프 행정부가 4월부터 부과해온 자동차관세 25%도 15%로 낮췄다는 것.
이시바 총리는 15% 관세에 대해 "대미 무역흑자 국가 중에는 지금까지 가장 낮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의약품 등 경제 안전보장 측면에서 중요한 물자는 만일 향후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나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확약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경우 기존에 적용됐던 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을 개방키로 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번 합의에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일절 들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산 쌀 수입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최소시장접근(MMA) 물량 제도의 틀 안에서 미국산 쌀 조달 비율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연간 약 77만t의 쌀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 주식용은 최대 10만t가량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무관세 수입 물량 내에서 미국산 쌀 수입량을 확대하겠다는 의미인 셈.
이시바 총리는 "지킬 것은 지킨 다음에 미일 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추진해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에서 그런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일본이 미국에 5천500억달러(760조원)를 투자할 것'이라며 알래스카 가스전을 거론한 데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8월 하순까지 퇴진을 표명한다는 의향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참의원 선거 참패후 거센 사퇴 요구에 대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이유로 거부했던 이시바 총리가 성공적 관세협상 타결후 '명예 퇴진'을 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이날 닛케이지수는 3.51% 급등 마감했다. 특히 자동차업종은 두자릿수 폭등을 했다. 마쓰다 17.7%, 스바루 16.61%, 도요타 14.34%, 혼다 11.14%, 파나크 11.84% 등이다. 자동차관세 대폭 인하로 한국, 유럽 등과의 경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정부 캄보디아 메콩강개발사업 예산 늘린시기에 통일교 전간부=펀딩은 내가 통일교 전간부와 정부예산증액 관련성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5879.html (윤석열 정부가 캄보디아에 먼저 달러로 개발자금을 주면 통일교는 달러받고 원화로 김건희에게 헌금=세금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