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일교 정치자금' 의혹 권성동 국회 윤리위 회부
“빋은 돈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징계안 제출후 기자들과 만나 “종교집단이 정당 정치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안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통일교 교주와 관계자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보도가 있어 국회법이 정한 징계 사유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통일교 2인자가 조사 이후 권 의원과 통화한 것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선 이전 받은 돈이 윤석열 당시 후보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작은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징계안을 심사할 윤리특별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아 신속한 처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구성 결의안은 지난달 29일 운영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대 6 동수로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의를 제기하며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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