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내게 김건희 면회 권유한 기자는 주진우"

"주진우, 윤석열 내외 안위 진정으로 걱정"

2025-08-22 16: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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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는 22일 "아침에 주진우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스스로 자신이 문제의 진보언론인임을 밝혔다고 하는군요"라며 자신에게 김건희 여사 면회를 권유한 기자가 주진우 기자임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그의 이름을 숨기며, 나아가서 그 언론인은 주진우 기자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는데 쑥스럽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와 저는 오래 전부터 윤 대통령 내외분과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비록 정치적 견해의 차이에 따라 주 기자는 윤 대통령 내외분을 비판하여 왔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 윤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점에서는 저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 쪽에 속한다고 해서 모두가 냉정하고 잔인한 성품의 사람들은 아니지요. 그리고 보수 쪽에 속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오히려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특검이나 모진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김 여사가 ‘쇼’를 한다거나 저를 통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등 입방아를 찧어댄다. 참으로 듣기 민망하고 잔인한 말들"이라며 "이런 말들로 자신에게 얼마나 중한 ‘업’이 쌓이는지 깨닫기를 바랄 뿐"이라며 자신을 질타한 김 여사 변호인단에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김 여사는 ‘쥴리’이래 온갖 악마화의 마수에 시달리며 지금의 우울증에 다다른 것이다. 우울증의 함정에 빠지면 죽음의 날을 오히려 간절히 기다린다"며 김 여사 우을증이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특검이나 이재명 정부의 관계자는 김 여사의 우울증 병환을 가벼이 보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그렇게 하여야만 그들도 비로소 스스로 인간적 존엄성을 찾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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