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선수-FA제도 폐지 추진
19일 KBO 이사회에서 통과 유력. 선수회는 FA 폐지 반대
현대 유니콘스 사태를 계기로 생존 자체에 대한 위기감을 경험한 국내 프로야구가 그동안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거품'으로 지적되던 외국인 선수제도와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수술대에 올렸다.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프로야구 7개 구단 단장들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FA제도 폐지, 외국인 선수 축소 및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야구 개선안을 오는 19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사장단 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논의된 개선안에는 무승부 경기를 폐지하고, 현행 포스트시즌의 ‘3+5+7’ 시스템을 '5+7+7’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한편 페넌트레이스 1위 팀에게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 포스트시즌 분배금의 25%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국내 프로야구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한 의제들도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개선안의 포커스는 역시 프로야구계에게 그동안 꾸준히 '거품논란'을 빚어왔던 외국인선수 제도와 FA 제도에 맞춰져 있다.
이미 이번 개선안에 대해서는 지난 달 17일 단장회의에서 1차적으로 논의된 바 있고, 그 다음 날인 18일 있었던 2008년 제2차 이사회에서 각 구단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신속한 대책수립과 개선책 마련에 합의한바 있어 오는 19일에 있을 이사회에서 이들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고액의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FA 선수들의 존재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재정운영에 상당한 압박을 줬던 것이 사실이다.
좀 더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각 구단들은 고액의 연봉 이외에 두둑한 '뒷돈'을 부담해야 했고, 경험과 기량을 겸비한 국내 FA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에 대한 몸값은 물론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게 지불하는 거액의 보상금도 구단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를 두지 않고 FA제도가 폐지될 경우 매년 좀 더 많은 신인선수들에게 프로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한편 구단들의 재정부담은 한결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높은 기량의 국내 베테랑 선수들이 FA제도 폐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단장회의는 FA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외국인 선수의 축소 또는 폐지함으로써 FA 폐지로 인해 국내 선수들이 입게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프로야구 선수회의 나진균 사무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를 줄이면 국내 선수만 좋은 게 아니다. 구단도 좋은 것인데 왜 FA제와 이를 연결지으려는지 알 수 없다. 선수협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둘(FA와 용병제)이 마치 거래하듯 연결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혀 FA 제도 폐지에 대한 거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FA제도 폐지와 사수를 놓고 구단들과 국내 선수들간의 갈등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 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프로야구 7개 구단 단장들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FA제도 폐지, 외국인 선수 축소 및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야구 개선안을 오는 19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사장단 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논의된 개선안에는 무승부 경기를 폐지하고, 현행 포스트시즌의 ‘3+5+7’ 시스템을 '5+7+7’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한편 페넌트레이스 1위 팀에게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 포스트시즌 분배금의 25%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국내 프로야구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한 의제들도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개선안의 포커스는 역시 프로야구계에게 그동안 꾸준히 '거품논란'을 빚어왔던 외국인선수 제도와 FA 제도에 맞춰져 있다.
이미 이번 개선안에 대해서는 지난 달 17일 단장회의에서 1차적으로 논의된 바 있고, 그 다음 날인 18일 있었던 2008년 제2차 이사회에서 각 구단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신속한 대책수립과 개선책 마련에 합의한바 있어 오는 19일에 있을 이사회에서 이들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고액의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FA 선수들의 존재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재정운영에 상당한 압박을 줬던 것이 사실이다.
좀 더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각 구단들은 고액의 연봉 이외에 두둑한 '뒷돈'을 부담해야 했고, 경험과 기량을 겸비한 국내 FA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에 대한 몸값은 물론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게 지불하는 거액의 보상금도 구단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를 두지 않고 FA제도가 폐지될 경우 매년 좀 더 많은 신인선수들에게 프로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한편 구단들의 재정부담은 한결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높은 기량의 국내 베테랑 선수들이 FA제도 폐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단장회의는 FA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외국인 선수의 축소 또는 폐지함으로써 FA 폐지로 인해 국내 선수들이 입게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프로야구 선수회의 나진균 사무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를 줄이면 국내 선수만 좋은 게 아니다. 구단도 좋은 것인데 왜 FA제와 이를 연결지으려는지 알 수 없다. 선수협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둘(FA와 용병제)이 마치 거래하듯 연결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혀 FA 제도 폐지에 대한 거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FA제도 폐지와 사수를 놓고 구단들과 국내 선수들간의 갈등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 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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