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은 김용철 변호사를 11일 오후 소환해 삼성 떡값 의혹을 본격 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같은 소환 계획을 밝히며 “김 변호사가 조사를 받으면서 최대한 진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조사하는 입장으로서는 최대한 사실입증에 대해 진술을 하고 자료 제출할 것이 있으면 모두 가지고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이 이처럼 떡값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세간의 관심은 김 변호사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 전화 녹취 등을 기록한 75쪽 분량의 삼성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할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정의구현사제단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지난주말 사제단이 떡값 검사라고 공개리에 밝혔? 검사들의 승진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김 변호사가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