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손학규, '이명박 3개월 심판' 호소

"우리가 보기에도 정말 어려운 상황" 지지 호소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선거 마지막 날인 8일 출사표를 통해 '이명박 3개월 심판론'을 주장하며 통합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은 절대과반의석을 넘보고 있고, 민주당은 80석도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저희가 보기에도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위기감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던 111일 전의 선택을 부정하고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라며 "하지만 '강부자-1%내각' 인사를 강행하면서 불안하고 서툰 국정운영과 친재벌 정책으로만 일관했던 지난 3개월에 대한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이명박 3개월 심판론'을 주장했다.

그는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채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 경고는 해 주셔야 한다"며 한나라당 독주에 대한 견제를 호소했다.

그는 "힘 있는 야당이 없다면 정부여당이 아무리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 국회가 견제를 할 수 없다"며 "절대권역 앞에 무릎 꿇고, 서민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