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룻만에 '촛불제 허가'로 입장 선회
비판여론 비등에 "불법 행위 있을 때만 처벌"로 일보 후퇴
광우병 촛불집회 원천봉쇄 방침을 밝혔던 경찰이 5일 하룻만에 촛불제를 허가키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 발표후 "중국 시위대에는 꼼짝 못하고 국민만 잡아가려는 거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친 데 대한 일보 후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순수한 문화 행사의 경우에는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우리(경찰)가 신고를 받고 허용하고 말고 할 일이 없고 당연히 개최가 가능하다"며 "촛불문화제를 여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촛불문화제 많이 하지 않았느냐. 국민들도 자기 나름대로 판단이 있을 것이고 경찰도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촛불문화제 주최측이 정치적 구호나 발언을 하거나 참가자들이 이에 동조해서 구호를 외치거나 플래카드를 펼치거나 피켓을 흔들거나 하면 불법 정치집회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불법 집회로 변질된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에서 경고 후 해산 종용, 채증에 이은 사법처리 등 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열렸던 촛불문화제의 사법처리에 대해 "언론 보도로 보면 처음 행사를 주최했던 사람들은 `순수하게 국민 건강을 우려하는 문화 행사를 한다'고 했던 것 같고 그런데 또 이를 이용해서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고 한데 이런 부분을 세밀하게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2일 촛불집회와 3일 촛불집회를 분리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오는 6일 여의도 국회의사장 앞에서 순수네티즌 중심으로 열릴 예정인 침묵 집회와, 청계광장에서 열릴 시민단체 중심의 집회를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순수한 문화 행사의 경우에는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우리(경찰)가 신고를 받고 허용하고 말고 할 일이 없고 당연히 개최가 가능하다"며 "촛불문화제를 여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촛불문화제 많이 하지 않았느냐. 국민들도 자기 나름대로 판단이 있을 것이고 경찰도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촛불문화제 주최측이 정치적 구호나 발언을 하거나 참가자들이 이에 동조해서 구호를 외치거나 플래카드를 펼치거나 피켓을 흔들거나 하면 불법 정치집회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불법 집회로 변질된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에서 경고 후 해산 종용, 채증에 이은 사법처리 등 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열렸던 촛불문화제의 사법처리에 대해 "언론 보도로 보면 처음 행사를 주최했던 사람들은 `순수하게 국민 건강을 우려하는 문화 행사를 한다'고 했던 것 같고 그런데 또 이를 이용해서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고 한데 이런 부분을 세밀하게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2일 촛불집회와 3일 촛불집회를 분리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오는 6일 여의도 국회의사장 앞에서 순수네티즌 중심으로 열릴 예정인 침묵 집회와, 청계광장에서 열릴 시민단체 중심의 집회를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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