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폭행' 여성, "죽을 것 같았다"
오른팔 부러지며 온몬에 타박상
29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서 서울 도심 도로에 홀로 쓰러져 진압경찰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장모(25.여.회사원)씨는 "무서워서 차마 눈을 뜨지도 못할만큼 처참한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씨가 무방비 상태로 경찰의 발에 밟히고 진압용 곤봉으로 구타당한 장면이 이날 오전 인터넷에 공개된 후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 글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전 1시께 태평로 프레스센터 근처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외치고 있었는데 강제진압을 위해 서울시의회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는 경찰을 피하려다 넘어졌다"며 "다시 일어날 틈도 없이 전경들이 발로 짓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맞으면서도 길바닥을 굴러다녔다"며 "그러나 기자와 시민들이 나타나 제지하기 전까지 경찰은 나를 따라다니면서 구타했다"고 흐느꼈다.
그는 특히 충격으로 인해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영상이 녹화되기 훨씬 전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폭행 당하는 순간에도 무서워 앞을 쳐다보기가 힘들었다"는 안씨는 "구타가 멈춘 뒤에도 충격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떨었다.
장씨는 "폭행이 있기 전 전경 쪽에서 날아온 돌멩이에 쇄골을 맞았을 때만 해도 `오늘은 재수가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이전에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된 적이 없어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변 시민들이 팔과 다리를 들어 구급차까지 이동시킨 덕분에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던 장씨는 오른쪽 팔이 골절되고 머리 여러군데에 혹이 났으며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다.
장씨는 쇠고기 협상에 항의해 주말이면 홀로 집회에 참석해왔다고 밝혔으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폭행한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장씨 폭행에 가담한 전투경찰을 가려내기 위해 언론사에 동영상을 요청하는 등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장씨가 무방비 상태로 경찰의 발에 밟히고 진압용 곤봉으로 구타당한 장면이 이날 오전 인터넷에 공개된 후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 글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전 1시께 태평로 프레스센터 근처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외치고 있었는데 강제진압을 위해 서울시의회 방향에서 쏟아져 나오는 경찰을 피하려다 넘어졌다"며 "다시 일어날 틈도 없이 전경들이 발로 짓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맞으면서도 길바닥을 굴러다녔다"며 "그러나 기자와 시민들이 나타나 제지하기 전까지 경찰은 나를 따라다니면서 구타했다"고 흐느꼈다.
그는 특히 충격으로 인해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영상이 녹화되기 훨씬 전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폭행 당하는 순간에도 무서워 앞을 쳐다보기가 힘들었다"는 안씨는 "구타가 멈춘 뒤에도 충격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떨었다.
장씨는 "폭행이 있기 전 전경 쪽에서 날아온 돌멩이에 쇄골을 맞았을 때만 해도 `오늘은 재수가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이전에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된 적이 없어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변 시민들이 팔과 다리를 들어 구급차까지 이동시킨 덕분에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던 장씨는 오른쪽 팔이 골절되고 머리 여러군데에 혹이 났으며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다.
장씨는 쇠고기 협상에 항의해 주말이면 홀로 집회에 참석해왔다고 밝혔으며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폭행한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장씨 폭행에 가담한 전투경찰을 가려내기 위해 언론사에 동영상을 요청하는 등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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