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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MB정부, 80년대식 공안몰이에 열중"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구속자 석방 등 요구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24일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을 하려는 노력은커녕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 ‘80년대식’ 공안몰이에 열중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하며 "이미 3명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활동가가 구속됐고 8명이 수배 상태에 놓여있으며 지역대책회의 소속 활동가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르고 있다.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했고, 한국진보연대가 배후라는 ‘괴담’ 유포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책회의는 "이 뿐만 아니라, 광우병 위험을 보도했던 PD수첩 제작진 4명은 ‘괘씸죄’로 소환장을 받았고 원본 테이프 제출 요청도 받은 상황이다. 검찰은 촛불시위에 대한 악의적 왜곡 보도를 일삼는 조중동에 대한 광고 중단 운동을 했던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압수수색, 소환 등의 비상식적 탄압을 하고 있다"며 "광우병 쇠고기 반대 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간부 45명에 대한 소환과 체포영장 발부도 계속되고 있다"고 구체적 사례들을 열거했다.

대책회의는 특히 검찰을 겨냥, "현재 검찰의 행태는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며 정권 유지의 선봉에 섰던 ‘80년대식’ 공안검찰의 망령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난했다.

대책회의는 "물불 안 가리고 공안몰이를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검찰, 경찰의 행태로 인해 정의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땅에 떨어졌고, 인권은 짓밟혔다"며 "촛불구속자들을 석방하고 수배자들에 대한 수배를 즉각 해제하며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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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7
    감사해라

    김정일였으면 너흰 그자리서 총살이지
    죽으면서도 김정일만세 부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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