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시위진압전문 '경찰관 기동대' 창설 강행
대책회의 "사실상의 백골단 부활, 당장 해체하라"
경찰청이 30일 예고한대로 서울 중구 신당동 기동본부에서 시위진압 전문부대인 '경찰관 기동대' 창설을 강행했다.
전원 직업경찰로 구성된 경찰관 기동대는 총 17개 부대, 1천7백여명 규모로 출범하며 오는 2013년까지 4만명의 전.의경을 감축하는 대신 1만4천명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기동대는 이날부터 집회 현장에 투입되며 평상시에는 방범 순찰, 교통 정리 및 단속, 재난재해 발생시 구호 활동 등 일선 치안 업무를 맡게된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 3월 1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시위현장에서 경찰권의 적정한 행사를 위해 전경 대신 경찰관으로 구성된 체포전담 부대를 신설, 불법시위 현장의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기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전담 부대의 신설은 사실상 백골단의 부활과 같은 것"이라고 해체를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2012년 전․의경폐지 계획에 따라 ‘경찰관 기동대’ 운영은 이미 예정되었지만 전․의경제도 폐지가 유보된 상태에서 전․의경과 경찰관 기동대가 동시에 운용되고 기동대가 과거처럼 백골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또 "백골단은 지난 8~90년대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을 잔혹하게 폭행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체포전담 경찰부대"라며 "지금까지 촛불시위에서 보여줬던 폭력도 모자라 백골단으로 '메가톤급' 진압을 하겠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끔찍한 메가톤급 폭력이 난무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전원 직업경찰로 구성된 경찰관 기동대는 총 17개 부대, 1천7백여명 규모로 출범하며 오는 2013년까지 4만명의 전.의경을 감축하는 대신 1만4천명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기동대는 이날부터 집회 현장에 투입되며 평상시에는 방범 순찰, 교통 정리 및 단속, 재난재해 발생시 구호 활동 등 일선 치안 업무를 맡게된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 3월 1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시위현장에서 경찰권의 적정한 행사를 위해 전경 대신 경찰관으로 구성된 체포전담 부대를 신설, 불법시위 현장의 전면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기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전담 부대의 신설은 사실상 백골단의 부활과 같은 것"이라고 해체를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2012년 전․의경폐지 계획에 따라 ‘경찰관 기동대’ 운영은 이미 예정되었지만 전․의경제도 폐지가 유보된 상태에서 전․의경과 경찰관 기동대가 동시에 운용되고 기동대가 과거처럼 백골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또 "백골단은 지난 8~90년대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을 잔혹하게 폭행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체포전담 경찰부대"라며 "지금까지 촛불시위에서 보여줬던 폭력도 모자라 백골단으로 '메가톤급' 진압을 하겠다면, 도대체 얼마나 더 끔찍한 메가톤급 폭력이 난무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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