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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기업 수주실적 작년 수준에 미달

조선 호황에도 건설 내수부진으로 발목잡혀

올들어 조선 부문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건설 분야의 내수 부진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거둔 수주 총액이 작년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계약총액 41조4천5백억원으로 작년 비해 2.15% 감소

증권선물거래소(KRX)가 7일 작년과 올해 1월부터 8월4일까지 상장기업들이 공시한 국내외 단일 판매공급 계약총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총 41조4천5백억원으로 작년 42조3천7백억원에 비해 2.15%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수출호황 속에서 13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각각 6조6천억원, 6조3천억원을 수주했지만, 건설부문은 내수부진으로 GS건설이 4건으로 최대 2조5천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12건의 계약을 통해 6조2천억원을 수출했고, 삼성중공업 역시 12건으로 6조원을 수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8건으로 1조9천억원을 수출했다.

조선관련 계약금액은 18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5.82% 증가한 반면, 건설관련 계약금액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8.93% 감소했다.

이 중 수출금액은 25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41% 증가한 반면, 내수금액은 16조원으로 전년대비 16.25% 줄어들었다.

조선업종은 수출과 내수 모두 각각 34.24%, 76.84%증가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수출은 72.07% 증가했으나, 내수금액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21.66% 줄어들었다.

기타 일반제품, 서비스 등 관련 계약금액은 5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9천억원 대비 41.86%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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