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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헌신적으로 총무원장 도울 생각"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만날 것"

명진스님이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대정부투쟁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불교포커스>에 따르면,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동안거 결제 중인 명진스님이 이날 신도들과 만나 선열당에서 진행된 법문에서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과 관련, “차라리 잘 된 일”이라며 “돈 60억 원 때문에 불교가 정신을 차리게 해줘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좌파주지를 내보냈는데 예산을 못 받게 됐으니 얼마나 화가 났겠느냐”며 우회적으로 자승스님을 힐난하면서도, “그래도 템플스테이 예산문제로 민족문화와 전통을 무시하는 현 정권의 만행을 제대로 보고 각성하는 계기가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명진스님은 이번 사태를 “이명박 정부의 누적된 종교편향이 표면화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총무원장이 적당히 예산 받고 끝내지 않고 끝까지 종교편향 문제를 풀겠다고 하면 나도 헌신적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은사측은 봉은사로 돌아오라는 신도들의 요청에 명진스님이 “꽃피는 봄이 오면 인연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해, 2월에 동안거가 끝나면 봉은사 회주로 복귀할 것이란 불교계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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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1 0
    큰스님명진

    명진스님 건강하세요,,스님?에는 힘없고 못배운 백성들이 있읍니다

  • 15 1
    명진스님

    오마이뉴스에 명진스님 신년 법회 나왔습니다. --- 통쾌합니다. 가 보세요.. 동영상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500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 10 0
    드기와바기

    드기와 바기~~ 포항 접수후 40년만에 남한을 접수 하다~~ 그들의 내공 과연 쎄다~ 남한의 수꼴들이여~ 특히 바기를 찬양하라~ 쥐똥을 선사 할것이다~ 마니들 쳐묵어라~ 꼴통들아~ㅋㅋ

  • 32 1
    명진스님존경

    정말 명진스님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다. 저 나이드신 강남의 아줌마들이 강부자 정권이라고 비판받는 이명박을 시종일관 까는 설법을 계속 들을 수 있게 하시다니... 강남 한복판 봉은사 불자들의 의식혁명을 이뤄다는 게 명진스님의 가장 큰 업적일 것 같다.

  • 12 1
    고향 앞으로

    오사카형제가 포항을 나와바리로 삼은 사실에 우리는 어리둥절 할수밖에 없었다...언제부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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