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복귀에 타당들 "북핵위기 틈타 복귀"
"위기상황 틈타 정치활동 재개는 중진답지 못해"
지난 4월 공천헌금 파동후 의회활동을 중단했던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이 북한 핵실험 위기로 떠들썩한 10일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등원을 포기한 이래 더할 수 없는 수치심으로 고뇌와 번민 속에 자숙해 왔다"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에서부터 국회에 등원, 선거구민이 제게 맡겨준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여의도 복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청장 공천과 관련, 자신의 부인이 공천 신청자의 부인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당이 검찰에 고발하자 의원회관 사무실 문을 닫은 채 공식활동을 자제해 왔다. 서울고법은 지난 8월 22일 항소심 공판에서 김의원 부인 김모(6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김 의원 복귀에 대해 각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최연희 의원의 정치재개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김덕룡 의원도 정치재개를 선언함으로써 한나라당이 공천헌금 파동이 났을 때 국민에게 보여줬던 반성과 사과하는 모습은 결국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한다"며 "또한 북핵실험이라는 위기상황을 틈타 슬쩍 정치를 재개한 것은 중진답지 못하고,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덕룡 의원이 핵실험과 함께 돌아왔다"며 "이는 국가 위기상황을 절묘히 이용해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물타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부도덕한 일의 당사자가 취하고 있는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그를 고발한 한나라당은 어떤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며 "더군다나 참정치 운동을 밝힌 강재섭 대표와 한나라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아직 당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등원을 포기한 이래 더할 수 없는 수치심으로 고뇌와 번민 속에 자숙해 왔다"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에서부터 국회에 등원, 선거구민이 제게 맡겨준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여의도 복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청장 공천과 관련, 자신의 부인이 공천 신청자의 부인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당이 검찰에 고발하자 의원회관 사무실 문을 닫은 채 공식활동을 자제해 왔다. 서울고법은 지난 8월 22일 항소심 공판에서 김의원 부인 김모(6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김 의원 복귀에 대해 각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최연희 의원의 정치재개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김덕룡 의원도 정치재개를 선언함으로써 한나라당이 공천헌금 파동이 났을 때 국민에게 보여줬던 반성과 사과하는 모습은 결국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한다"며 "또한 북핵실험이라는 위기상황을 틈타 슬쩍 정치를 재개한 것은 중진답지 못하고,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덕룡 의원이 핵실험과 함께 돌아왔다"며 "이는 국가 위기상황을 절묘히 이용해 개인의 도덕적 문제를 물타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부도덕한 일의 당사자가 취하고 있는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그를 고발한 한나라당은 어떤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며 "더군다나 참정치 운동을 밝힌 강재섭 대표와 한나라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아직 당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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