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당 안팎에서 "출당 조치하라"
열린 "법적대응 검토", 당 사무처 노조 "출당조치하라"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색깔공세'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열린우리당 "색깔공세 계속하면 법적 대응도 검토"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북한이 주도하는 통일을 도와주고 있다면 정부가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누워서 침뱉기가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을 뽑고, 정부를 구성하게 만든 국민을 모독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노 공보부대표는 "김용갑 의원이 어제 상임위에서 발언한 것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해당될 수 있으나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만약 김용갑 의원이 오늘 국감에서도 황당하고 무지막지한 색깔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강기정 의원 등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갑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강기정, 김동철, 김태홍, 정동채, 염동연 의원 등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광주는 해방구' 망언에 대해 광주지역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사과와 김용갑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평화유지가 중대한 기로에 처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야 할 때 이 때 저질러진 김 의원의 망발은 그에 상응한 정치적 제재로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사무처 노조 "해당행위자 김용갑, 출당조치하라"
한나라당 내에서도 김용갑 의원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정의화 의원 등 당내 합리주의 세력이 김 의원의 색깔발언을 공개 질타하고 나선 데 이어, 당 일각에서 10.25 재보선 과정에 김 의원의 '해당행위'를 문제삼고 나왔기 때문이다. 10.25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 텃밭이던 경남 창녕지역에서 패배한 것은 김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도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는 이날 염창동 한나라당사에 '해당행위자 김용갑 의원을 출당조치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김 의원이 경남 창원군수 공천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를 도와 결과적으로 해당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색깔공세 계속하면 법적 대응도 검토"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북한이 주도하는 통일을 도와주고 있다면 정부가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누워서 침뱉기가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을 뽑고, 정부를 구성하게 만든 국민을 모독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노 공보부대표는 "김용갑 의원이 어제 상임위에서 발언한 것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해당될 수 있으나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만약 김용갑 의원이 오늘 국감에서도 황당하고 무지막지한 색깔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강기정 의원 등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갑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강기정, 김동철, 김태홍, 정동채, 염동연 의원 등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광주는 해방구' 망언에 대해 광주지역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사과와 김용갑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평화유지가 중대한 기로에 처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야 할 때 이 때 저질러진 김 의원의 망발은 그에 상응한 정치적 제재로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사무처 노조 "해당행위자 김용갑, 출당조치하라"
한나라당 내에서도 김용갑 의원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정의화 의원 등 당내 합리주의 세력이 김 의원의 색깔발언을 공개 질타하고 나선 데 이어, 당 일각에서 10.25 재보선 과정에 김 의원의 '해당행위'를 문제삼고 나왔기 때문이다. 10.25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 텃밭이던 경남 창녕지역에서 패배한 것은 김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도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는 이날 염창동 한나라당사에 '해당행위자 김용갑 의원을 출당조치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김 의원이 경남 창원군수 공천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고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를 도와 결과적으로 해당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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