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독자들께서 채우는 공간입니다.
가급적 남을 비방하거나 심한 욕설, 비속어, 광고글 등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도로 국민회의???" "좌익시민단체 모임?"

"도로 국민회의???"
조회: 530

세 결집 나선 진보 “시민정치세력 후원할 것”
진보인사 모여 '민주평화국민회의' 결성 제안

이주영 기자 2007-06-04 오후 1:04:29



▲진보 시민사회진영이 대선 승리를 위해 세를 결집하고 있다. 4일 열린 민주평화국민회의 결성제안 기자회견ⓒ 프리존뉴스

진보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활동할 것을 다짐한 ‘민주평화국민회의(가칭, 이하 국민회의)’가 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결성 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박형규 목사, 이홍길 5.18기념재단 이사장, 김용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시인 도종환씨, 김승균 남북교류협의회 이사장 등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회의에 참여하는 진보 인사들은 총 16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범여권의 통합 논의는 지지부진한 현 상황을 위기라 진단하고 진보진영의 세 결집을 위해 모였다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국민회의는 1주일 후인 13일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모임을 시작한 이들은 “현실 정치권을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정치 세력의 출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인사들에 대해 민주평화개혁진영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향후 정당보다는 높고 NGO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개혁 의제를 담당할 것을 다짐했으며 1회성 대선조직이 아니라 향후 10년간은 존속할 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성제안문을 통해 “민주평화개혁세력의 혼란과 분열을 틈타 수구의 책략들이 난무하며 미래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냉전적 군사대결의 위기와 불안을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을 중심으로 한 정권 창출을 다짐하고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 등 시민사회 중심의 정치세력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정당을 지지하는 모임은 아니라며 이들과 직접 통로를 개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하고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정당이 출현한다면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실질적으로 미래구상과 긴밀한 맥이 닿아 있는 단체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이들은 “여러 인연으로 볼때 미래구상과 협력하고 이들을 후원해 정치 운동의 기반을 형성하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가 구성되기까지의 논의를 미래구상 사무실에서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 안에서 미래구상 등 여러 시민사회 단위들이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활동 전개를 위해 4일부터 전국 6개 광역시도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역본부 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국민회의측은 “6월 항쟁 당시 국민운동본부 이상의 국민 운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대선에서 산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 경선 준비를 국민회의에서 능동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babylift@freezonenews.com)

댓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