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
강재섭 "30일까지 경선 후보등록 마감"
22일이나 23일 경선 선관위 구성, 본격 경선체제 돌입
2007-05-16 16:12:05 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한나라당이 오는 22일이나 23일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후 30일까지 대선후보 등록을 받기로 해 경선룰 논란 이후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들어서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21일 전국위원회가 열릴 때 통과된 당헌 뿐만 아니라 필요한 당규도 같이 마련해서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되고, 그날 오후라도 상임전국위원회를 다시 열어 경선에 필요한 당규도 통과시켜야 한다"며 "그 이후에 경선 선관위를 오는 22일나 23일 정도 구성을 해서 30일경에는 대선후보 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본지와 통화에서 "5월 29일에 첫 정책비전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후보등록을 늦게 받게 되면 토론회에 많은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강 대표는 그런 취지로 30일을 후보등록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인데 사실상 29일 이전에 후보등록을 받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는 후보등록의 경우 '경선일 60일 전'까지 하기로 돼 있다. 따라서 경선일로 예정된 8월 20일경의 60일 전인 6월 20일 정도가 현행 후보등록 데드라인이다. 유 대변인은 "후보등록일을 앞당기기 위해 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오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정책비전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책비전대회는 광주, 부산, 대전, 서울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영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