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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朴대통령, 현오석-조원동 해임하라"

"MB정권 5년 감세만 되돌려도 상당한 복지 가능"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 지시와 관련, "재벌들과 슈퍼부자들만 보호하려고 하는, 경제정책을 장악하고 있는 경제부총리와 기업의 경제수석의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한다"며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해임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백화점 사거리에서 열린 '중산층.서민 세금폭탄저지 특별위원회' 발족식에서 "세금과 예산은 각 정치세력의 철학을 숫자로 말하는 것인데, 이토록 중요한 세금 개편안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발표했단 말인가. 대단히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재벌과 슈퍼부자들에게 깎아 줬던 세금을 원상 회복해야한다"며 "내고 있던 세금을 깎아준 것을 다시 내게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복지를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대로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서도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며 "국정원은 예산 깎고, 정부 부처에 숨겨진 홍보비, 정책개발비, 정보비, 영수증 없이 쓰는 돈들을 우리가 제대로 찾아서 깎아 낸다면 상당한 재정이 보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복지를 위해서 예산이 더 필요하다면, 그때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가두에서의 서명보다 정책 중심으로 세제개편안의 대안을 구체적으로 열심히 검토하고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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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김용환

    7인회 김용환 유신때재무장관이등장할때가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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