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국정원이 제1야당은 가만 두었겠나"
이석기 체포 찬성하는 민주당 지도부 맹비난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 지도부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체포동의안을 대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은 그간 민주당이 지켜왔던 가치와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진위여부와 사실관계가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회 본회의 보고와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새누리당에 협조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게다가 지금 더 심각한 문제는 국정원 스스로도 자인한 '정당사찰' 문제다. 명백한 국내정치 개입이자 이 과정에서 '프락치매수공작'까지 했음이 확인됐다"며 "제2야당에 대해서도 수년간 사찰해왔는데 오히려 제1야당은 가만히 두었겠는가? 한술 더 떠 새누리당은 공공연하게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서는 마당"이라며 다음 타깃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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