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립 내각 구성’ 거듭 촉구
변양균 정책실장 “대통령, 올해 국정 전반 더욱 챙길 것”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청와대에 ‘중립 내각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강 대표는 3일 오전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년 인사차 염창동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년은 대선 해 이니까 정당에서 파견된 장관과 총리 하시는 분들을 원복 조치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 달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변 실장은 “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변양균 “盧, 국정전반 더 챙길 것”, 한나라 “뉴스 많이 나오겠네”
한편 변 실장은 “올 한 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더욱 더 국정 전반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실장은 노 대통령의 연초 일정에 대해 “다음 주말 정도에 대통령께서 필리핀 순방이 예정돼 있다”며 “신년기자회견은 1월 말께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 실장은 “올해는 임기 마지막 해이고 하니 남은 1년은 임기 마무리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국정 전반을 더욱 챙길 것”이라며 “국무회의도 앞으로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 마지막 1년이니 대통령께서 직접 일을 챙기는 게 필요하고 또 그런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있던 한나라당 박재완 대표비서실장이 “그럼 뉴스가 많이 나오겠다”고 비꼬자 변 실장은 “아무래도 대통령님이 나오시면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변 실장은 강 대표에게 난(蘭)을 선물하며 “1년 마무리 차원에서 금년에도 많이 도와달라”며 한라당의 국정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강 대표는 “작년 연말에는 정말 많이 도와드렸다”며 “비정규직법안이라든가 노사로드맵, 국방개혁안 등 많이 도와드렸잖는가”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강 대표는 이어 “예산안도 결국은 빨리 처리했잖냐”며 “예전에는 매번 12월 31일 가서야 처리한 것을 미리 처리해 드렸다”고 재차 밝혔다. 이에 변 실장은 웃으면서 “예산안은 12월 2일이 헌법기한인데...”라며 “아무튼 올해 초에 처리해야할 여러 정책 법안에 도움을 달라”고 한나라당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강 대표는 곧바로 “정책 법안이라하면 사학법을 이야기 하시는거냐”며 “사학법 좀 도와달라”고 맞받아쳤다.
변양균, “군복무기간 단축은 핵심 아냐, 성장잠재력 차원의 문제”
이 날 두 사람의 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군복무기간 단축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강 대표는 “그런데 지금 군복무단축 법안은 정책법안이냐, 정치법안이냐”며 “사람들이 계속 정치 법안이라고 한다”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복무기간 단축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변 실장은 “군복무단축 문제가 핵심이 아니고 인적자원문제가 핵심”이라며 “사실은 경제부처에서 그 문제를 처음 꺼내 국방부로 의견을 보낸 것이다. 병 복무기간 단축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변 실장은 이어 “선진국에 비해 청년들이 직장을 가지는 기간이 5년이나 늦고 또 정년도 10년이나 이르다”며 “성장잠재력 차원에서 경제부처에서 제기한 문제인데 너무 군 복무 단축기간으로만 알려줘서 곤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에 강 대표는 “가끔 보면 청와대가 너무 나서서 실패한 법안이 많다”며 “부동산 법안도 그런것 같다. 앞으로 시기봐서 신중하게 접근해달라”고 쏘아붙였다.
변양균 “盧, 국정전반 더 챙길 것”, 한나라 “뉴스 많이 나오겠네”
한편 변 실장은 “올 한 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더욱 더 국정 전반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실장은 노 대통령의 연초 일정에 대해 “다음 주말 정도에 대통령께서 필리핀 순방이 예정돼 있다”며 “신년기자회견은 1월 말께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 실장은 “올해는 임기 마지막 해이고 하니 남은 1년은 임기 마무리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국정 전반을 더욱 챙길 것”이라며 “국무회의도 앞으로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 마지막 1년이니 대통령께서 직접 일을 챙기는 게 필요하고 또 그런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있던 한나라당 박재완 대표비서실장이 “그럼 뉴스가 많이 나오겠다”고 비꼬자 변 실장은 “아무래도 대통령님이 나오시면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변 실장은 강 대표에게 난(蘭)을 선물하며 “1년 마무리 차원에서 금년에도 많이 도와달라”며 한라당의 국정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강 대표는 “작년 연말에는 정말 많이 도와드렸다”며 “비정규직법안이라든가 노사로드맵, 국방개혁안 등 많이 도와드렸잖는가”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강 대표는 이어 “예산안도 결국은 빨리 처리했잖냐”며 “예전에는 매번 12월 31일 가서야 처리한 것을 미리 처리해 드렸다”고 재차 밝혔다. 이에 변 실장은 웃으면서 “예산안은 12월 2일이 헌법기한인데...”라며 “아무튼 올해 초에 처리해야할 여러 정책 법안에 도움을 달라”고 한나라당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강 대표는 곧바로 “정책 법안이라하면 사학법을 이야기 하시는거냐”며 “사학법 좀 도와달라”고 맞받아쳤다.
변양균, “군복무기간 단축은 핵심 아냐, 성장잠재력 차원의 문제”
이 날 두 사람의 회동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군복무기간 단축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강 대표는 “그런데 지금 군복무단축 법안은 정책법안이냐, 정치법안이냐”며 “사람들이 계속 정치 법안이라고 한다”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복무기간 단축 문제를 언급했다. 이에 변 실장은 “군복무단축 문제가 핵심이 아니고 인적자원문제가 핵심”이라며 “사실은 경제부처에서 그 문제를 처음 꺼내 국방부로 의견을 보낸 것이다. 병 복무기간 단축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변 실장은 이어 “선진국에 비해 청년들이 직장을 가지는 기간이 5년이나 늦고 또 정년도 10년이나 이르다”며 “성장잠재력 차원에서 경제부처에서 제기한 문제인데 너무 군 복무 단축기간으로만 알려줘서 곤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에 강 대표는 “가끔 보면 청와대가 너무 나서서 실패한 법안이 많다”며 “부동산 법안도 그런것 같다. 앞으로 시기봐서 신중하게 접근해달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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