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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고위관리, 해외출장중 여직원에 성희롱

문화부, 직위해제후 징계절차 밟기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 공무원이 최근 해외 출장지에서 산하기관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20일 드러났다.

문체부는 이 관리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문체부 소속 고위공무원 A씨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3 정보관계 장관회의에 문체부 차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출장단은 A씨를 비롯해 문체부 직원 3명과 산하기관 직원 B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출장단원중 유일한 여성인 B씨는 연설문 수정이나 주최측과의 연락업무를 수행했다.

B씨는 "A씨가 출장기간 미얀마 정부측이 제공한 숙소에서 저녁에 출장단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자신에게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장 첫날 A씨는 술을 마시면서 '주최국이 관광지가 아닌 색시집에 안내해야 한다', '서기관과 B 둘중 하나는 내 옆방에서 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B씨는 출장 기간 A씨가 성희롱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판단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스마트폰으로 발언을 녹취했다고 밝혔다. 60분짜리 이 녹취를 들으면 A씨는 숙소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B씨에게 "내가 업어다 줄게. 아님 요 앞에서 자"라고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발언을 반복했다.

B씨는 "출장기간 내내 무섭고 수치스러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한국이었다면 당장 자리를 피했겠지만 해외 출장지라 묵묵히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뒤 17일 오후 소속 기관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 기관은 19일 문체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진상 조사 및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A씨는 "출장간 직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차원에서 일부 농담성 발언을 했지만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을 줄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이가 없고 당혹스럽다"고 해명했다.

그는 "'옆방에서 자라'고 한 말도 내 숙소 동에 별도 호수의 방이 남아 있었던 만큼 직원과 B씨에게도 다른 숙소로 가지 말고 이를 이용하라는 의미였다"면서 "정확한 진상조사에 들어가면 문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20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고위간부가 해외출장중 성희롱으로 인식될 수 있는 발언으로 직위해제 되었고, 현재 징계요구를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해외출장에 동행한 유관기관 여직원이 소속된 기관에서 19일 출장 기간중 있었던 성희롱 관련 조사 및 조치를 요청해 왔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19일 직위해제했고, 23일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4 0
    ㅉ~ㅉ~ㅉ

    노빤쓰부당정권.
    성추문닭대가리무식당~~~~

  • 5 0
    성나라당

    닭나라 성나라당

  • 4 0
    성나라당

    닭나라 성나라당

  • 26 0
    여고생

    정말 더럽고 저질같은 개색기다.... 이런 놈이 문화부의 고위직??? 똥개가 다 하품할 일이다.
    더런 놈!!

  • 17 1
    99999

    앞으로 여자 직원은 출장에서 빼라..남자로만 가라.그러면 자유스럽지 않은가

  • 30 1
    궁민

    저분 곧 성누리당에 입당하겠네요~~~

  • 24 0
    성문화

    문화적으로 노시네.

  • 11 0
    복받은나라

    비아그라 생산자 화이자는 분발해야할듯! 왜냐면 1등고객 한국은 이제 비아그라 수입안해도 무방하기때문이다. 대통수행중에도 불끈서지! 회의차 나가도 불끈서니! 이리하여 우리나라남성들은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성이 원활하니 이것도 신의 축복이다. 새누리의 전통이기도!

  • 18 47
    ㅇㄱㄹㄷ

    박정희 후손으로 손색이 없다.

  • 34 0
    제2 윤창중

    문채부 고위직 실명 밝혀라 제2윤창중 이란놈이 탄생 했구나 에이 더러운 박그내정부 쓰래기 잡놈들 세상이냐 도적놈 사기꾼 뇌물공천 성추행범 표절 박사 온갖 쓰래기 개종자 썩어 문드러진 놈들 아니면 사람 없냐

  • 7 0
    일벌백계

    그 동안 보고 배운 게 다 저렇지... 음담패설 잘 해서 윗 사람 웃게 하는 놈들이 출세가도를 달렸지... 그러니 대가리에 들은 게 다 저래...
    정권이 바뀌면 주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다 바꾸고, 조직 분위기를 능력 위주로 일신해야 한다. 그리고 과거 성희롱, 성추행 등 파렴치범들은 승진 못하게 하고...

  • 40 0
    옷벗겨라

    개자식들아 직위해제가 머냐
    당장 옷벗겨라 국가 공무원 될자격이없는넘이다
    국민에 세금으로 해외출장 갔으면 국민과 나라를 생각해야지............

  • 32 0
    범죄집단

    직위해제만 해서는 아니된다 파면하고
    은팔지 채워서 빵에 가두어둬야한다

  • 38 0
    다.. 댓통년땜에!

    윗물이 흐리니..
    아랫물이야.. 떵물이지...ㅆㅂ

  • 4 40
    ㅇ루ㅜㄹ흐

    출장시 마누라 대동케해라 이게무슨짓이야 문창극이도 마누라랑 같이 갔으면
    아쉬움이

  • 37 0
    단또

    나도 공무원이다만, 이렇게 우울한 상황에서 외국가서 술처먹고 지랄들하니 공무원들이 욕먹는거지. 문광부 시키들 뿐만 아니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위직이라는 시끼들의 인식이 그렇다.
    조지를 부러뜨려 버려야지. 아 쪽팔려 국민여러분 지송함니다.

  • 38 0
    섹누리당

    창중이는 잘있는가?

  • 10 0
    판결

    A
    니 엄마
    니 마눌
    니 딸이 녹음된 60분을 듣고
    동감하며 성희롱이 아니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농담성 발언이라고
    니 엄마 마눌 딸은 다른 부처 상사와 같이 외국 출장가서 저런 소리 들어도 어디까지나 참을 수 있다면 성희롱이 아니다

  • 17 0
    니기미

    박정희때는 매일 그랬는데 이게 뉴스거리가 되니 세상은 좋아진건가.

  • 25 1
    니기미

    박정희때는 매일 그랬는데 이게 뉴스거리가 되니 세상은 좋아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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