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건의 국민 진료정보, 미국에 팔려나가
국내 진료기록 대행업체, 약학정보원에서 무더기 매입
무려 25억건의 우리 국민 진료 정보가 유출돼 외국으로 팔려나간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다국적 의료정보 컨설팅 업체인 IMS 헬스 코리아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병원의 진료기록 전산화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로부터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사 모았다.
이 대행업체는 전국 병원 5천여 곳의 진료기록을 전산화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내주는 일을 대행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임의로 보관하고 있던 진료 정보를 이름을 가리고 주민번호를 알파벳으로 바꾼 뒤 IMS에 팔아넘긴 것.
병명과 처방 의약품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의료 정보 5억건이 건당 1원에 넘겨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IMS 헬스 코리아는 또 약국의 경영관리 프로그램을 관리해주는 약학정보원으로부터도 환자들의 처방전 정보를 사들였다.
약학정보원이 팔아넘긴 처방전 정보는 모두 20억 건, 이 환자 정보는 통째로 IMS 미국 본사에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IMS는 이 정보를 환자들의 연령대와 지역별로 재가공해 국내 제약회사에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IMS 헬스 코리아 대표 허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IMS 헬스 코리아 측은 모두 암호화된 진료 정보를 받았고, 제약업체에 제공하는 보고서에도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다국적 의료정보 컨설팅 업체인 IMS 헬스 코리아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병원의 진료기록 전산화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로부터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사 모았다.
이 대행업체는 전국 병원 5천여 곳의 진료기록을 전산화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내주는 일을 대행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임의로 보관하고 있던 진료 정보를 이름을 가리고 주민번호를 알파벳으로 바꾼 뒤 IMS에 팔아넘긴 것.
병명과 처방 의약품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의료 정보 5억건이 건당 1원에 넘겨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IMS 헬스 코리아는 또 약국의 경영관리 프로그램을 관리해주는 약학정보원으로부터도 환자들의 처방전 정보를 사들였다.
약학정보원이 팔아넘긴 처방전 정보는 모두 20억 건, 이 환자 정보는 통째로 IMS 미국 본사에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IMS는 이 정보를 환자들의 연령대와 지역별로 재가공해 국내 제약회사에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IMS 헬스 코리아 대표 허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IMS 헬스 코리아 측은 모두 암호화된 진료 정보를 받았고, 제약업체에 제공하는 보고서에도 개인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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