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사스' 세번째 감염자 발생, 방역당국 초비상
가족외 감염자 발생해 2~3차 감염 우려 확산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세명으로 불어나 초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A씨와 15~17일 병원 2인실에 함께 입원한 남성 환자 B씨(76)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일 오전 발열증세가 나타나 즉시 국가 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A씨의 아내(63)에 이은 세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데다가,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은 2~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세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온 가족과 의료진 64명을 모두 격리조치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메르스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은 기존의 '주의' 단계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메르스는 '중동의 사스'라 불릴 정도로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천142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가 발병하면 2~14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A씨와 15~17일 병원 2인실에 함께 입원한 남성 환자 B씨(76)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일 오전 발열증세가 나타나 즉시 국가 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A씨의 아내(63)에 이은 세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데다가,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은 2~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세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온 가족과 의료진 64명을 모두 격리조치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메르스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은 기존의 '주의' 단계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메르스는 '중동의 사스'라 불릴 정도로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천142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가 발병하면 2~14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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