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자위대 한반도 진출 허용하겠다는 황교안은 어느나라 총리냐"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은 거류민 신변 미명아래 쳐들어왔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황교안 총리는 '구체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안보법제 개정에 따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과 관련하여, 우리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는 일본 자위대 진출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며 황 총리 발언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121년 전의 교훈을 잊었는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은 거류민 신변에 위험이 있다는 미명아래 한반도에 쳐들어온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또 1910년 한일합방은 우리 민족이 동의한 것이 아니라 ‘을사오적’의 매국노가 동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왜 모르는가. 앞으로 나라와 민족의 안위를 저버리는 ‘을사오적’이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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