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또 판매점 2천여곳 늘리기로. 유진기업 '싱글벙글'
불황-양극화 해법 대신 사행사업 부추기나
로또 판매가 정체되자 오랜 기간 판매점 증가를 염원해온 로또사업 수탁운영자 '유진기업'은 싱글벙글하는 분위기다. 유진기업은 나눔로또 컨소시엄 주식 4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그러나 불황과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근본적 해결 노력 대신 사행사업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8일 복권 수탁업자인 ㈜나눔로또를 통해 내달 2일까지 193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판매점 650곳을 새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눔로또는 이날 공지를 통해 판매점 모집에 들어갔다.
복권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9월 "로또판매점 부족으로 인한 복권구입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3년에 걸쳐 2천여 곳의 판매점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정한 바 있다.
신규 모집 판매점이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면 올해 10월 현재 6천375곳인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7천 곳 이상으로 늘어나고, 복권위 계획대로라면 2017년까지 8천여곳으로 늘어난다.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군·구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세대주 등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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