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은 전분기보다 8.1% 감소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49조원으로 전분기(53조3천200억원)보다 8.1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평균전망치는 5조6천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상을 1조원이나 웃돈 것.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하다가 작년 4분기 6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으나 이번에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7 시리즈가 최단기간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지난 1월부터 3월초까지 원달러 환율이 1천200원대를 유지하면서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메모리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도 3D 낸드플래시, LPDDR4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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