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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근거없는 중상모략성 검증은 자해행위"

후보검증 두고서는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면 논란도 없을것"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4일 “아베 총리도 역사적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 독일의 아데나워 총리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아베 신조 일본총리에 대해 과거사 사과를 촉구했다.

충남지역 방문 이틀째인 이 전 시장은 이 날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솔직한 자세로 청산하고 넘어가야 국제사회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사를) 왜곡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과거사) 문제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일본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입장이) 바뀌고 하니까 당사국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 날 충남 아산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검증하는 것은 좋지만 근거 없는 중상모략성 검증은 자해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사회는 아직도 ‘폭로하고 아니면 말고’ 식이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투명한 검증 방식이 있으면 좋겠다”며 “그런 점에선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성직자나 공직자 생활을 한 게 아니라 기업인으로 살아왔지만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은 지키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더이상 ‘김대업식’은 통하지 않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김대업식’ 공작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에서도 공식 기구 등을 통해 그런 무책임한 행위를 마련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후보 검증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놀지 않고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을 열심히 하니까 그릇도 깨지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면 그런 말을 들을 것도 없다는 쪽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 날 간담회 직후 유상곤 한나라당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는 등 충남 지역 표심몰이를 이어갔다. 그는 5일에는 울산을 방문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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