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문성근, '盧 친서' 2003년 북한에 전달"

김재원 "盧, 김정일로부터 답장 못받자 화내" 주장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03년 문화계 친노인사인 문성근씨를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재원 "盧, 김정일로부터 답장 못받아 화 내"

김재원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정치.통일.외교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문성근 씨는 2003년 11월 문익환 목사 10주기 사업을 북한측과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작년 12월 이화영 의원이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측에 전달한 내용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영화배우 문성근 씨를 통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하려 한 대통령의 친필 친서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있었다"며 "권오홍 씨의 비망록에는 당시의 정황에 노 대통령이 '친서의 답장을 받지 못해 화가 났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씨 대북접촉을 주선했던 권오홍 씨는 실제로 자신의 비망록에서 "지난해 12월 16∼19일 방북했던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으로부터 노 대통령이 '내 본심이 북한에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라. 개인적으로는 문 씨를 통해 보낸 편지가 잘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북한측은 방북한 이화영 의원에게 '정세가 그래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노 대통령의 친서에 보고를 못 올렸다'고 답변을 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의 친필서신을 북한에서 묵살한 것이라면 우리는 북한에 구걸과 굴종만 해 온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50만불 든다던 돼지농장, 실제론 10배이상 비용 들어"

김 의원은 이화영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 방정환재단이 대북접촉창구의 비자금 루트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는 "재단법인 방정환재단은 1996년에 설립됐지만, 이미 재단의 활동이 중지되고 기본재산 1억 4천5백만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로 있다가 2006년 6월 이화영 의원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며 "한국 방정환재단의 이화영 이사장은 12월 16일 평양을 방문, 조선민족화해협의회 대표와 함께 북한에 '자연돼지 육성장'을 지어주기로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만두를 사육하는 자연돼지 육성장을 건립하기 위해 50만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주일간의 검토 후에는 소요비용이 5백35만불 규모로 평가됐다고 한다"며 "기본재산까지 모두 소진된 한국방정환재단의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북풍 추진" 의혹 제기도

그는 세 번째 의혹으로 "금년 3월 7일 경 북한을 방문한 이해찬 전 총리와 이화영 의원에게 북한의 최승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비롯, 남측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협조도 하겠다'고 제의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열린우리당이 12월 대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5월에 이해찬 전 총리가 방북, 그 방안을 양측이 합의하여 결정하고 계속된 다자방문을 통해 이 일을 협의하자고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누가 봐도 남북정상회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참여정부의 '신북풍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사실확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며 "사실을 확인한 후 조치의 필요성은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김 의원의 주장을 근거로 정부에 대한 공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북핵문제가 한창일 때 문성근 씨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 공개해야 하고, 또한 방정환 재단이 대북접촉 비자금 창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남측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협조도 하겠다고 했다는데 이는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용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5
    문서내용

    돈받고 핵미사일 팔라고
    꼬불친 재산, 인민군한테
    압수당하면 억울하니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