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성호 법무 “김경준 사건 철저히 수사”

<선데이저널> "미 국무부, 김경준 5월에 한국에 송환할 것"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9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과거 사업 파트너인 김경준 전 옵셔널벤처코리아 공동대표에 대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의 ‘김경준 의혹’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고 “저희들이 필요에 의해 범죄인인도 요청을 (미국 정부에) 해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자신이 '경제 제일'이라던 이명박 사기 당해"

정 의원은 이 날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미국의 미모의 변호사 에리카 김의 동생 김경준에 대한 자료를 법무부에 요청한 바 있다”며 ‘김경준 의혹’과 관련한 본지 기사(3월 30일자 '주성영, 김경준 자료 법무부 요청 파문')를 들어보이며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김 씨는 지난 2000년 옵셔널벤처코리아라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다가 2001년 12월 회삿돈 3백80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미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명박 전 시장이 동업을 했고, 그리고 이명박 전 시장의 친형도 사기를 당해서 지금 피해를 보고 있다”고 김경준 씨와 이 전 시장간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이 부분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있고 그리고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이) ‘경제 제일’이라고 전국을 활보하고 다니는데 금융사기 사건을 당한 것”이라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0억원을 (사기) 당했다. 친형도 당했다. 왜 당했는지, 왜 동업을 했는지 이러한 부분은 김경준을 한국에 불러야 그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법무부의 신속한 김경준 소환 및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아직 전체사건을 파악중이라는 뉴양스로 구체적 답을 피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2000년 2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김경준씨와 동업으로 각각 30억원씩이라는 돈을 내 LK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았다. LK는 L은 이명박이고 K는 김경준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며 “이런 엄청난 사기사건에 대해서 법무부장관이 아직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 않나”라고 재차 김 장관에게 구체적 답을 압박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현재 수사중에 있는 사건이므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현재 3년째 미국 형무소에 수감중인 김경준씨. 그의 귀국 여부가 주목된다. ⓒ선데이저널


<선데이저널>, 김경준 '5월 한국 송환' 보도하기도

정 의원은 이에 “미국법원에서는 한국에 송환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 그리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 뿐만 아니라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피해를 받았고 미국 연방검사가 주한 미대사관에 와서 우리 피해자들을 조사했다”고 미국 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한국 정부를 꼬집었다.

그는 “이명박 전 시장과 김경준 씨를 연결한 것은 김경준 씨의 친누나 에리카 김이라는 변호사”라고 에리카 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한 장의 사진을 가리키며 “그 분이 한국에 와서 출판기념회를 할 때 이명박 전 시장이 가서 축하를 해 주고 있는 사진"이라며 "이런 자료를 다 수거해서 김경준을 소환 조사해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고 김 장관을 거듭 압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저희들(법무부)도 필요해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며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경준 의혹을 집요하게 다뤄온 미국 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은 최신호에서 미국 및 한국 정가소식통의 말을 빌어, 미국무부가 오는 5월께 김경준씨를 한국 법무부에 인도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내는 등 김경준 국내 소환 임박을 알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