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수도권선거 연대하자고? 정우택, 정신 의심스럽다"
"김무성-정진석이 같이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과 우리 당은 완전한 정체성이 다르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는 서울시장 너는 인천시장 저 사람은 경기도지사,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현재는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 대개혁을 또 예산을 할 정기 국회다. 따라서 도둑질도 너무 빠르고 이렇게 우물가에 가서 숭늉 내 놓으라는 소리와 똑같다"며 "그래서 이런 얘기는 국민들로부터 또 야합하고 나눠먹고구정치로 돌아가는 발상이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그러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또한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여러 가지 교육모임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저한테도 했었는데 저는 사실상 거절을 했다"며 "우리 국민의당 의원 한 두 사람이 참여 하는지 안 하는지 그 자체를 모르겠지만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안 대표가 취임초부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데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러한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불을 보듯 세금폭탄이 건보료 폭탄이 떨어질 것 아닌가"라며 "이제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가 변해서 무조건 박수만 칠 게 아니라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안을 제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더라도 안 되는 것은 끝까지 안 되어야한다"고 거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국회 선진화법, 다당제에서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120석 가진 소수 정권이다. 가장 취약한 대통령이다. 정의당 6석을 합치더라도 126석에 불과하다"며 "그러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이 아니면 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야당인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우리 국민의당과 공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며 자당이 캐스팅보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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