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철수, 한국당의 '정치보복' 주장에 동조하는 거냐"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복수로 왜곡하지 말라"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1,700만 촛불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가를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사용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를 복수로 규정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국정원으로부터 40억 원을 상납 받았고, 최순실의 도피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복수인지 답해야 한다"며 안 대표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며 "안철수 대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정권에 대한 복수로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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