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STX조선 노사 회생방안 거부한 산업은행, 제 정신이냐"
"직원 75% 감원하면 비정규직 공장 될 것"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산업은행이) 단순하게 내세운 이유는 허구이고, 실제로는 노사 합의안에 대해 더 양보할 것을 요구하는 압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75% 감원 요구에 대해서도 "STX조선은 지난 5년 사이 전체 종업원이 3분의 1로 줄어 이제 680명 남았는데 산업은행은 180명만 남기고 500명을 또 잘라야 한다고 요구한다"며 "그러면 이 공장은 비정규직 공장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어긋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조선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도 부합하지 않는 회생방안을 회생방안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태도 변화와 노사정의 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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