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소상공인-임시직-일용직 큰 타격 받고 있다"
"큰 변화 보면서 국민 한분 한분의 고통 살펴야"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 현안'을 주재로 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용률과 상용근로자는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 임금근로자의 근로소득도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큰 변화를 보면서, 동시에 국민 한분 한분의 고통을 살펴야 한다. 정부가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가장 현명하게 써야 한다"며 대관소찰(大觀小察·크게 보고 작은 부분도 살핀다)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통계 논란을 의식한듯, "희망적 수치에 안주하지도 말고, 비관적 수치에 위축되지도 말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현실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며 "통계는 통계대로 받아들이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흐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거론하며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미래를 엄중히 예고한다"며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국민 생활은 큰 영향을 받고, '고용'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라고 거듭 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뿐만 아니라 4차산업위원장,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장, 노동연구원 원장도 참석해 고용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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