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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거품 꺼지고 있어, 박빙게임될 것"

"이명박 검증 청문회, 공개로 개최해야" 주장도

한나라당 대선주자중 한명인 홍준표 의원이 11일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율 하락을 거품 파열로 규정한 뒤 조만간 한나라당 경선이 박빙의 게임이 될 것이라며 재차 이 전시장에 대한 공세를 전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이명박-박근헤 지지율 격차 감소와 관련, "이명박 전시장 지지율에는 당초부터 다소 거품이 있었고, 박근혜 전대표 지지층은 고정된 표가 많았던 거라고 본다"며 "그래서 경선 전을 거치면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 거품이 꺼지는 현상이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 본격적인 검증 국면을 거치면서 비한나라당 지지층의 투표 성향은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해 이 전시장 지지율의 추가하락을 점친 뒤, 이날 오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40%이상으로 나오나 토론 잘했다는 지지율은 24%밖에 안돼 16%가 더 나간다. 그래서 그것이 나중에 고착화가 되면 아마 한나라당 경선은 박빙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최근 이명박-박근혜간에 치열한 8천억 재산 은닉 논란, BBK 의혹 공방에 대해서도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하면, 또 일부 방송이나 일부 신문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건데 지난번 이회창 대선 때 처럼 우리가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검증은 철저히 하고 검증에서 탈락하는 후보가 나와야 되고 또 탈락하는 후보가 나올 때 되면 한나라당 경선 판이 달라질 거다. 후보에 대한 검증을 허술하게 되면 우리가 본선에서 지는 결과가 되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주문했다.

그는 이명박캠프가 제기한 '이명박 의혹, 노무현 제작-박근혜측 유통' 의혹에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측에서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로 정치적인 공방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검증 형식과 관련해서도 "공개로 해야 된다. 그걸 비공개로 해본들 비밀이 숨겨지는 게 아니다"라며 "공개 청문회를 하는 게 맞겠죠? 그리고 청문회는 문제되는 후보만 하는 게 맞겠죠? 개인청문회"라고 이명박 청문회를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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