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유찬 "빌딩관리인이던 김재정이 어떻게 수천억 모았겠나"

"김재정, 지하방에서 빌딩 관리인하며 임대료 징수하던 사람"

이명박 전서울시장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가 12일 이 전시장 처남 김재정씨 재산은 이 전시장의 숨겨진 재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김유찬씨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96년도 선거법 위반 당시에도 캠프에선 김재정 씨라고 하는 분이 이명박 씨의 집사 또는 재산관리인에 불과하다는 게 우리 지인들이나 비서관, 보좌관들 사이에서는 아주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서초동에 이명박 전 시장의 소유, 영포빌딩이라고 있는데, 그 지하방에 빌딩 관리인 역할을 했던 분이 김재정 씨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김재정씨는 늘 당시 이명박 의원에게 빌딩 임대료 징수현황도 보고하고 그랬다"며 "그런데 그가 수천억대 부동산 소유자로 둔갑해 있다. BBK사건만 해도 김재정 씨가 대주주로 있다고 하는 다스, 거기서 1백90여억이라고 하는, 서민들이 생각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떼이고도 몇 년간 김경준 씨에게 소송조차 제기하지 못했다. 여러분 같으면 그게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재정씨의 수천억대 부동산이 8천억 재산설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