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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치자문교수 495명, 박근혜쪽은 28명"

김동철 의원 "감사원, 국공립대 자문교수들 감사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동철(무소속) 의원은 28일 "각 정당의 대선주자 캠프에 자문교수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폴리페서'가 5백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수사회의 심각한 정치 오염을 질타했다. 폴리페서(polifessor)란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교수를 뜻하는 프로페서(professor)의 합성어로, '정치교수'를 뜻한다.

김 의원은 "각 캠프에서 발표한 자문교수단과 언론보도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자문교수는 4백95명에 달했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28명, 손학규 전 경기지사 5명,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0명 등이었다"며 특히 정치교수들이 '이명박 대세론'에 심취해 이명박 진영에 대거합류한 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특히 "사립대 교수 뿐만 아니라 국.공립대 교수들도 대선주자 캠프에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명박 전 시장의 자문교수 가운데 국.공립대 교수는 83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 신분인 국.공립대 교수들이 특정주자 캠프에서 자문교수단으로 활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공립대 자문교수들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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