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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화 "떠나라면 떠나겠다. 그러나..."

전향적 대북정책 채택 계기로 극우인사에 반격

한나라당 대선주자중 일인인 고진화 의원이 5일 전날 당이 채택한 전향적 대북정책을 환영하며, 그동안 이념을 문제삼아 자신을 떠나라고 해온 당내 극우인사들에게 반격을 가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호소문을 통해 "7월 4일, 역사적인 7.4 남북공동성명이 있던 날, 우리 한나라당에게는 미래 수권 정당으로서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하루였다"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한반도 평화비전'을 채택하였다. 동북아의 탈냉전 흐름을 보지 못했던 그간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반성을 통해 대북정책 기조를 적극적 개방소통으로 바꾼 것"이라며 전날 당의 대북정책 변경에 대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권창출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대세론자, 분열주의자, 자해공갈단이 얘기하는 소위 유력 후보가 아니다. 가장 강력하고 위력적인 무기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국민 앞에서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약속하는 증표이자 기준인 우리의 당헌, 정강정책"이라며 그동안 이념을 잣대로 자신을 비난해온 당내 극우인사들에게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 고진화에게 한나라당을 떠나라는 사람들이 있다. 정책비전대회에서도 당의 정책과 노선에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나, 고진화를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겠다. (그러나) 나의 어떤 정책이, 어떤 노선이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정강정책에 위배되는지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당원이자,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이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경선에 출마한 나 고진화는 한나라당을 사랑한다. 한나라당을 통해 나의 행복나무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고 싶다. 울창한 행복의 숲과 깊은 생명의 뿌리, 그리고 풍요로운 평화의 열매로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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