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상은 검찰출두, 김재정 고소취소할 것"

박희태 선대위원장 주장, 캠프내 소장파와 이견

이명박 선대위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현재 일본에 출국중인 이명박 후보 맏형 이상은씨가 곧 귀국해 검찰에 출두하고, 이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검찰 고소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캠프에서 일본에 체류중인 이씨 측에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며 "이상은씨가 오늘 내일쯤 검찰에 출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전 시장과 도곡동 땅은 아무 관계가 없고 이상은씨는 몸이 안 좋아서 일본에 간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씨는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래 보름 가까이 일본에 체류중이다.

이씨측은 당초 검찰의 소환 요구에 서면으로 답변을 하겠다며 귀국 거부 입장을 밝혔으나, 검찰이 25일 "반드시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이날 박 선대위원장이 귀국 의사를 밝혀 실제로 이씨가 귀국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고소 취소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해 파문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이씨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면 이후 김씨도 곧 고소를 취소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실제로 김씨의 고소 취소 여부가 주목된다.

김씨는 지난 23일 변호인을 통해 고소 취소 입장을 밝혔다가 이명박 선대위내 소장파의 강력 반발로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소장파들은 김씨가 고소 취소를 할 경우 세간의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고소 취소에 강력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박희태 선대위원장의 김씨 고소 취소 발언이 캠프내 조율을 거친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해 캠프내 내홍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캠프내 소장파들은 김씨 고소 취소를 놓고 처음부터 이를 주장해온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캠프는 또한 새로 공동선대위원장인 된 김덕룡 의원이 25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운하와 관련 "국민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꼭 그것을 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큰 당혹감을 표시하는 등 적잖은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이 이상은씨 검찰출두와 김재정씨 고소취소를 전망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좌우파

    우리나라의 잘 난 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한 현상인데, 우리나라에서 방귀꽤나 뀐다는 자들이 몸이 아프면 일본이나 미국으로 가서 쉬다 오면 낫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아파서 가고, 또 나아서 올까요?
    그런 사람들 병은 국산 의료진은 못고치는 병인가요?
    이상은씨도 아파서 일본갔다는데...서민대통령을 표방하는 분의 형님께옵서 일본에가서 치료하시면 서민대통령표방이 위선이라고 하지요.
    선거전략에도 좋지 않은것 같군요.
    캠프에서는 그런 것도 참고하셔야 할듯하네요.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