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쥴리 벽화는 쓰레기 끝단. 여당만 침묵”
“분명히 명예훼손 성립할 소지 있어”
김 특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저 드높은 이상의 지향점, 문화가 풍성하게 꽃피우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그 지향점에서 과연 저 벽화가 얼마큼 의미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벽화를 설치한 건물주가 ‘문구'를 지우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지우고 싶으시면 지우시고, 두시고 싶으시면 두시고, 그냥 차라리 계란 던지고 돌덩이를 던지려면 던지시고 그러면 저희는 맞겠다”면서도 “저렇게 말도 안 되는 것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으면 언론‧정치권‧종교계에서도 분명히 지적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여당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안 낸다”며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싫어’하면 그게 명예훼손이나 모욕 형법 범죄 카테고리 안에 들어오는 것”이라며 “특히 벽화에 쓰여 있는 남성분들 같은 경우 어떤 의미에서 보면 분명히 명예훼손이 성립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캠프 차원의 법적 대응에 대해선 “어제까지의 기조는 차라리 우리가 돌덩이를 맞자”라며 “사회의 건전한 합리성과 지성‧이성을 이용해서 자정작용될 수 있는 우리 사회 동력이 되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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