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해찬 "한나라 집권시 6자회담 끊어질 것"

"북측, 호전세력 대선 승리하면 남쪽과 대화도 안할 것"

범여권 친노 대선후보인 이해찬 전 총리는 31일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6자회담이 끊어지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물건너가게 된다"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강원 원주웨딩센터에서 열린 (사)강원광장 창립대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일류국가 도약'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지금까지 쌓은 공이 모두 허사가 될 뿐 아니라 옛날 군부시절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전쟁 이후 60년이라는 세월이 걸려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려고 하는데, 이번 대선에서 호전적인 정권이 집권하면 북쪽 사람들이 남쪽을 다르게 생각할 것이고, 대화 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후보가 5.16군사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사고와 발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불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여권 대선 후보들은 도덕성에서 문제될 분이 없다"면서 "이명박 후보 일가는 전국에 사놓은 땅이 많다"라며 역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 될 사람은 국정수행 능력과 정통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보육교사 문제 등의 일자리 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