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하반기로 연기
尹대통령 지시에 따라 즉각 연기. 타 지자체들도 뒤따를듯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원래 올해 4월 말께로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이르면 올해 4월 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최대 400원까지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 조치에 따라 다른 지자체들도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하반기로 늦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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