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대표 80인이 대통령에게 임명장 수여"
"국민임명식에 文 내외-盧 유족 참석"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임명식은 불법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등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광화문 광장 중앙의 원형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가 시작되면 민주주의.경제.과학기술.문화.스포츠 등에서 세계적 성과를 올린 국민대표 80인이 올라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대형 큐부에 거치한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대표 4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마지막 임명장을 놓는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 고 목연욱 지사의 아들로 1945년 8월 15일 태어난 목장균씨,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정부 AI 정책 실현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기업 이현수 NC AI 대표, 2025년 칸 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 수상자 허가영 감독이다.
이 대통령이 국민대표들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제자리에 놓으면 점등되며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 임명장 큐브는 행사종료 후 대통령실로 이동해 전시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감사 인사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식은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는 국민대표 80인 뿐 아니라 국민 3천명이 특별초청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대통령 가족, 종단 대표들과 정치.경제.노동계 대표도 참석한다. 또 인터넷으로 참여를 신청한 국민 중 추첨을 통해 3천5백명을 초청했다.
강 대변인은 "주권자들의 바람과 희망을 담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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