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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홍콩, 대만....아시아 주가 동반폭락

국제유가 장외거래서 99달러, 세계경제 초비상

21일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미국경제 장기침체 신호와 유가 '1백달러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 따른 후폭풍이다. 아시아경제도 결코 '블루오션'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21일 도쿄 증시는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373.86포인트(2.46%) 떨어진 14,837.66으로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는 30.55포인트(2.08%) 내린 1,438.7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153.02포인트(4.15%) 급락한 26,618.19, H지수는 873.88포인트(5.18%) 빠진 15,993.50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가 79.48포인트(1.50%) 하락한 5,214.23, 상하이A지수는 83.97포인트(1.51%) 내린 5,473.14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지수는 1.65포인트(0.48%) 오른 345.74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는 주력인 반도체와 LCD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가권지수가 196.75포인트(2.27%) 떨어진 8,484.11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77.87포인트(2.26%) 하락한 3,360.40을, 인도 증시의 센섹스지수는 361.50포인트(1.87%) 내린 18,919.3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아시아 주가의 주범은 미국경제 장기침체 전망과 유가 폭등 소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신용경색 악화와 주택경기 침체를 이유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2.75%에서 1.8∼2.5%로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국제유가(WTI)는 달러 약세 영향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정규장에서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99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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