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러 밀월'에 대한 보복인가
중국 4개 기업 제재조치 발동에 중국 반발
미국이 중국이 주최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이란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 재무부, 중국 기업들 이란에 미사일 부품과 기술 제공 비난
15일 일본의 중국전문 포탈사이트 <서치나 중국정보국>(serchina.ne.jp)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중국 기업 4개와 미국 기업 1개가 이란에 대량살상무기와 이를 운반할 미사일 부품을 팔았다며 이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중국 기업이 이란이 추진중인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협력하고 이란에 미사일의 부품과 기술 등을 제공했다며 이날자로 제재조치를 발동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미 재무부 스튜어트 레비 테러리즘 담당 차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 각국에 이란의 확산 활동을 돕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제재대상에 포함된 해당 중국기업은 베이징해립과기유한공사(北京海立聯合科技有限公司)、리리트경무유한공사(LIMMIT経貿有限公司)、중국정확의기진출구공사(中国精確儀器進出口公司)、중국장성공업총공사(中国長城工業総公司)와 미국에 있는 자회사인 G.W.아에로스페이스사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의 성명에서 중국기업들이 기술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이란의 기업은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ahid Hemmat Industrial Group(SBIG))으로, 이 기업은 그동안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바탕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샤하바3’을 제조했다.
이번에 거래가 금지된 중국 기업들은 지난 2004년에도 이란확산금지법 위반으로 미 정부의 제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과의 접촉을 주시해왔다.
미사일 부품 문제보다는 중-이란 정상회담 견제위한 것 분석도
<서치나 중국정보국>은 "이번 제재조치의 발동이 발표된 시기에 대해 서방언론들 중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5일 개막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과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이 회담을 갖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이날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 회원국 정상과 옵서버 국가인 이란, 파키스탄, 몽골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돼 반테러 공동 대응과 지역 안보 강화, 경제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 개최국 정상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6개 회원국의 우호 협력은 큰 성과를 얻었고 이 기구는 지역 평화와 안보, 안정,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상하이협력기구가 군사블록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하이협력기구가 '동방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될 수 있다며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 재무부, 중국 기업들 이란에 미사일 부품과 기술 제공 비난
15일 일본의 중국전문 포탈사이트 <서치나 중국정보국>(serchina.ne.jp)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중국 기업 4개와 미국 기업 1개가 이란에 대량살상무기와 이를 운반할 미사일 부품을 팔았다며 이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중국 기업이 이란이 추진중인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협력하고 이란에 미사일의 부품과 기술 등을 제공했다며 이날자로 제재조치를 발동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미 재무부 스튜어트 레비 테러리즘 담당 차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 각국에 이란의 확산 활동을 돕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제재대상에 포함된 해당 중국기업은 베이징해립과기유한공사(北京海立聯合科技有限公司)、리리트경무유한공사(LIMMIT経貿有限公司)、중국정확의기진출구공사(中国精確儀器進出口公司)、중국장성공업총공사(中国長城工業総公司)와 미국에 있는 자회사인 G.W.아에로스페이스사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의 성명에서 중국기업들이 기술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이란의 기업은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ahid Hemmat Industrial Group(SBIG))으로, 이 기업은 그동안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북한의 노동미사일을 바탕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 ‘샤하바3’을 제조했다.
이번에 거래가 금지된 중국 기업들은 지난 2004년에도 이란확산금지법 위반으로 미 정부의 제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과의 접촉을 주시해왔다.
미사일 부품 문제보다는 중-이란 정상회담 견제위한 것 분석도
<서치나 중국정보국>은 "이번 제재조치의 발동이 발표된 시기에 대해 서방언론들 중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5일 개막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과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이 회담을 갖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이날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 회원국 정상과 옵서버 국가인 이란, 파키스탄, 몽골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돼 반테러 공동 대응과 지역 안보 강화, 경제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 개최국 정상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6개 회원국의 우호 협력은 큰 성과를 얻었고 이 기구는 지역 평화와 안보, 안정,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상하이협력기구가 군사블록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하이협력기구가 '동방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될 수 있다며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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