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측 "홍정욱, 60대들이 초등생 학부모들이냐"
문제 모임 동영상 공개하며 홍정욱측 해명 일축
홍 당선자를 고발한 노회찬 후보측 오재영 상황실장은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회식 동영상을 공개한 뒤, "노회찬 후보 측이 동영상을 통해 제시한 사건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상계2동 소재 주민들인데, 홍정욱 후보측은 엉뚱하게 상계1동 A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녹색어머니회를 말하고 있다"며 홍 당선자측 주장을 일축했다.
오 실장은 이어 "또한 노회찬 후보측이 제시한 동영상에 따르면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60대 전후의 사람들로써 누가 봐도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한마디로 홍정욱 후보측 해명은 노회찬 후보측이 제기한 의혹을 전혀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실장은 진술자들의 증언을 자세히 소개한 뒤 "‘홍정욱이 점심을 사기로 했다’라는 진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로 모르는 가운데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고 모인 과정, ‘배밭고을’에서 사전에 동일한 메뉴가 제공되어 있었고, 사전에 홍정욱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정황, 그리고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이 식사비를 내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볼 때, 공직선거법 제257조 제1항 제1호, 제114조 제1항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였다고 할 것이고, 이를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고발하였다"며 거듭 홍 당선자의 선거법 위반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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