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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필준 노인회 회장 전격 소환 조사

안 회장 "김옥희, '이명박과 친하다'고 말했었다"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30억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4일 안필준 대한노인회장과 김모 사무총장을 전격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안 회장이 전날 밤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김옥희씨로부터 공천 추천 요청을 받고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게 추천서를 써줬다고 밝히자 곧바로 안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과 김 모 회장은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의 소환 통고를 받고 4일 오후 1시 40분쯤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안 회장은 조사실로 올라가기 전 취재진에게 "김옥희 씨와는 5년 전 처음 알게됐다"며 "당시 김 씨는 서울시장 재직 중이었던 '이명박 시장과 친하다', '내가 김윤옥의 언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또 “김씨가 김 이사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이사장을 포함, 4명을 추천했다”며 <한겨레> 인터뷰와 동일한 내용을 밝혔다.

안 회장은 당시 김 씨가 두 차례 자신을 직접 찾아온 데 이어 자신과 사무총장에게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부탁을 했고, 후보 추천 서류를 만들어와 서명해 줬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당시 김옥희 씨가 김 이사장을 단독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노인회 규정상 불가능해 김 이사장을 포함해 4명의 추천서를 써줬다고 밝혔습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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