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림픽 거리응원'에 초긴장
민주당 "경찰은 무엇이 그리 무서운가"
경찰이 7일 광화문, 청계광장 등에서 펼쳐질 베이징올림픽 거리응원이 불법가두시위로 바뀐다면 엄정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축구, 야구, 핸드볼 등 올림픽 구기종목의 거리응원에 대비한 경찰 병력 배치 등의 경비대책을 각 지방청에 하달했다.
경찰은 거리응원 종료 후 참석자들이 촛불집회 등을 가질 경우 즉각 해산, 현장 검거 등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거리응원이 예상되는 광화문 사거리 근처 주한 미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 정부중앙청사 등에는 경찰버스를 이용한 차벽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이날 오후 8시45분부터 청계광장에서 예정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카메룬 본선 첫 경기 거리응원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노은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의 눈에는 올림픽을 즐기는 거리응원단마저 두려움의 대상, 예비 검거대상자로 보인단 말인가"라며 "경찰은 백골단을 연상시키는 경찰 기동대를 선수로, 최루액이 섞인 색소 물대포를 사용해서 시위자를 사냥해 점수를 주는 ‘체포올림픽’을 대한민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는 말인가"라고 비아냥댔다.
노 부대변인은 "이번 경찰의 입장발표는 일반 시민을 적대시하고 잠재적 검거대상으로 취급하려는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정권은 공권력의 무모한 도전은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경찰청은 이날 축구, 야구, 핸드볼 등 올림픽 구기종목의 거리응원에 대비한 경찰 병력 배치 등의 경비대책을 각 지방청에 하달했다.
경찰은 거리응원 종료 후 참석자들이 촛불집회 등을 가질 경우 즉각 해산, 현장 검거 등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거리응원이 예상되는 광화문 사거리 근처 주한 미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 정부중앙청사 등에는 경찰버스를 이용한 차벽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이날 오후 8시45분부터 청계광장에서 예정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카메룬 본선 첫 경기 거리응원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노은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의 눈에는 올림픽을 즐기는 거리응원단마저 두려움의 대상, 예비 검거대상자로 보인단 말인가"라며 "경찰은 백골단을 연상시키는 경찰 기동대를 선수로, 최루액이 섞인 색소 물대포를 사용해서 시위자를 사냥해 점수를 주는 ‘체포올림픽’을 대한민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는 말인가"라고 비아냥댔다.
노 부대변인은 "이번 경찰의 입장발표는 일반 시민을 적대시하고 잠재적 검거대상으로 취급하려는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정권은 공권력의 무모한 도전은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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