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범대위, 닷새간의 도보 평화순례 시작
평화를 위해 내딛은 발걸음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이들의 닷새간의 평화행진이 시작됐다.
인권운동사랑방, 천주교인권위원회, 문화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대추리 주민들 2백여명이 참여한 ‘평화야, 걷자’ 행사가 5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서울 청와대 앞에서 평택 대추리까지 약 90.9km의 거리를 4박5일간 걷게 된다.
또한 매일 저녁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통해 평택 기지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고 오전에는 출발에 앞서 정부, 국방부, 외교부, 미군, 검경 등 ‘반평화오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5일 오전 청와대 인근 구 합동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평화순례단.ⓒ최병성

평화순례단이 행진 도중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 멈춰 규탄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최병성
청와대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작한 도보순례는 광화문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졌고 이곳에서 대안학교 삼각산 재미난 학교 학생 4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도보순례단은 출발 3시간만인 오후 2시경 국방부에 도착, ‘반평화 오적’의 한 축인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규탄집회를 갖고 국방부 담장 곳곳에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와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군부대 및 경찰 전면 철수 ▲미군기지 이전 협정 무효화 및 전면 재협상 ▲김지태 대추리 이장 등 구속자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의 행진은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경기경찰청, 7일 수원공군비행장, 8일 평택법원, 9일 평택 대추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진에는 문정현.문규현 신부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여했고 향후 4박5일간의 여정에 모두 참석하는 인원은 41명, 번갈아 참석하는 인원은 총 600여명이다.
한편 경찰은 범대위가 예고한 22일 4차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평화대행진을 지난 세 차례 행사와 마찬가지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평택 범대위는 “지난 두 차례 행사에서 충분히 평화행진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강행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순례단이 국방부 앞에 걸어놓은 평화 염원 소지천.ⓒ최병성

이날 국방부는 군이 아닌 경찰병력을 통해 순례단의 접근을 통제했다.ⓒ최병성
인권운동사랑방, 천주교인권위원회, 문화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대추리 주민들 2백여명이 참여한 ‘평화야, 걷자’ 행사가 5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서울 청와대 앞에서 평택 대추리까지 약 90.9km의 거리를 4박5일간 걷게 된다.
또한 매일 저녁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통해 평택 기지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고 오전에는 출발에 앞서 정부, 국방부, 외교부, 미군, 검경 등 ‘반평화오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작한 도보순례는 광화문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졌고 이곳에서 대안학교 삼각산 재미난 학교 학생 4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도보순례단은 출발 3시간만인 오후 2시경 국방부에 도착, ‘반평화 오적’의 한 축인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규탄집회를 갖고 국방부 담장 곳곳에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와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군부대 및 경찰 전면 철수 ▲미군기지 이전 협정 무효화 및 전면 재협상 ▲김지태 대추리 이장 등 구속자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의 행진은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경기경찰청, 7일 수원공군비행장, 8일 평택법원, 9일 평택 대추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진에는 문정현.문규현 신부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여했고 향후 4박5일간의 여정에 모두 참석하는 인원은 41명, 번갈아 참석하는 인원은 총 600여명이다.
한편 경찰은 범대위가 예고한 22일 4차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평화대행진을 지난 세 차례 행사와 마찬가지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평택 범대위는 “지난 두 차례 행사에서 충분히 평화행진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강행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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