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통곡 "힘들어할 때 지켜주지 못해 미안"
"盧전대통령, 돈 욕심 전혀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정치적 동지이자 후원자인 강금원(57.구속) 창신섬유 회장이 교도소 안에서 서럽게 운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강 회장을 접견한 임정수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초췌한 모습의 강 회장이 접견하는 20분 내내 '평생 동지로 함께 살기로 했는데 이렇게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서럽게 울더라"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강 회장이 운동 도중 누군가로부터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전해들은 것 같다"며 "강 회장은 '돈 욕심이 전혀 없던 노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겠냐'며 '이런 세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회장이 하루라도 빨리 문상을 가고 싶어 한다"며 "최근 신청한 구속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의 회삿돈 305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는데 뇌종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원이 강 회장측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신청에 대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등에 사실조회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23일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강 회장을 접견한 임정수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초췌한 모습의 강 회장이 접견하는 20분 내내 '평생 동지로 함께 살기로 했는데 이렇게 힘들어 할 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서럽게 울더라"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강 회장이 운동 도중 누군가로부터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전해들은 것 같다"며 "강 회장은 '돈 욕심이 전혀 없던 노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선택을 했겠냐'며 '이런 세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 회장이 하루라도 빨리 문상을 가고 싶어 한다"며 "최근 신청한 구속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의 회삿돈 305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는데 뇌종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원이 강 회장측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신청에 대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등에 사실조회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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