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들, 떼돈 벌려고 신종플루 위협 과장"
유럽의원총회 위원장 주장, "백신 안전성도 의심돼"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47개 유럽국가 정부간 협력기구인 유럽회의 의원총회(PACE)의 볼프강 보다르크 보건분과위원장은 “신종플루 백신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제약회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노리고 '허위 대유행'을 주도했다”며 “금세기 최대 의학 비리 가운데 하나”라고 폭로했다.
보다르크 위원장은 "신종플루 백신으로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신종플루는 일반적인 종류의 독감일 뿐이고, 사망률이 계절성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내 일군의 사람들이 제약업계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WHO 부패 연루 가능성도 제기한 뒤, “제약업계가 WHO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쳤는지 더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백신이 너무 급하게 개발됐으며 일부 성분은 충분한 시험을 거치지 못했다"며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의혹 제기로 47개 유럽국가들의 협력 기구인 유럽회의는 이달 말 긴급회의를 열고 제약회사들이 신종 플루 대유행 선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논의할 예정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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